주객전도, 혹은 세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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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위에 링크해 둔 포스팅을 읽고 웃다가 침을 흘렸었는데, 침을 닦고나서 떠올려보니 지금 10대후반이나 20대초반즈음의 분들은 데이빗 보위를 대부분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 게다가 데이빗 보위는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물론 지금도!) 음악계에서의 그의 위상에 비하면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예전부터 높지않은 아티스트였으니, 음악에 대해 관심이 조금은 더 깊거나, 우연한 기회로 보위를 알게 된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인지하기 어렵지않을까? 그러니, 이름만 들어봤거나 아예 모르는 것이 어처구니없는 일은 아니라고 여긴다.

새삼 전에 읽었던 포스팅을 떠올린 이유.

작년부터 가끔 한두편씩 야금야금 보아오던 총49화의 '가면라이더 카부토'를 얼마전에 완결편까지 다 봤는데.
배우 토쿠야마 히데노리가 '야구루마'라는 역을 맡아서 정식 라이더가 아닌 비공식라이더 '킥호퍼'로 출연.
초반부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캐릭터가 바뀐 후반부 등장에서 보면 볼수록 장국영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미묘하게 액션의 타이밍과 표정이 디테일한 이 배우가 마음에 들어 관련한 정보들을 뒤적거리는데.
나를 잠시 망연자실하게 만든 게시물이 있었으니.



이게 무슨 주객전도~라고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세대차이쪽이 가까울까?
그 잊혀지지않을 만우절에서 겨우 4년이 지났을 뿐인데.

by nippang | 2007/10/19 23:51 | Le Cahier Gri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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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삐형 at 2007/10/23 19:32
링크된 저 글, 저도 댓글 달았었는데..^^
데이빗 보위의 인지도가 울나라에서 유독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단은 그의 70년대 글램락 자체가 90년대
이전까지도 방송 금지곡이었다는 사실 하나만 봐도 그렇고..
글램락 아닌 음악들도 방송에서 거의 다루질 않아요.
고작해야 80년대 댄스곡들 몇곡들, 젤 잘 알려진게 언더프레셔.
가장 보위답지 않은 곡들로만 우리에게 알려져 있죠.
70년대부터 이미 매니아층이 형성된 이웃 일본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상황.. 그래서 월드투어때 일본에서 공연 자주 했었죠.
Commented by nippang at 2007/10/24 02:01
삐형님// 음악에 문외한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삐형님께서 말씀해주신 '데이빗 보위의 인지도가 낮은 이유'와 '가장 그 뮤지션 답지 않은 곡들로 알려지는' 일이 보위 뿐 아니라 90년대 후반 이전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해외 음악들 대부분의 상황이었던 듯.
흐흣, 저 역시 보위다운 곡이라기보다는 뮤직비디오를 좋아하는 10대였을 때(지금도 ^^) 믹 재거와 보위가 날뛰는 Dancing in the street를 보게 된 것이 처음이었어요.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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